[2009/03/16] 북큐슈 가족여행 #2 - 하얏트조식, 유후인, 벳부 여행가기

대부분 비슷비슷한 호텔조식인듯한데, 하얏트도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인 밥+반찬도 있지만, 항상 빵, 오믈렛, 과일을 먹게 되더군요. 빵은 상당히 맛있는 편이었구요. 그외에는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조식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둘째날의 첫번째 코스인 유후인으로 이동!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은 일본 큐슈 오이타현 유후 시에 있는 온천이다. 벳부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유후인 온천은 벳부, 구사쓰에 이어서 일본에서 3번째로 용출량이 많은 온천이다. 유후인 역에 내리자마자, 유후다케(1584m)라는 산이 웅장하면서도 자애로운 모습으로 유후인을 감싸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유후인 역에서 긴린코라는 호수까지 이르는 길에는 다양한 상점들과 온천여관, 미술관 등의 시설들이 이어져있다. 유후인에는 다양한 온천여관이 있는데, 무소엔, 사이가쿠관 등 유후다케의 시원한 전망을 가지는 노천온천들이 있다. (이상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이동하면서 가이드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최근 일본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가 유후인지방이라고 하더군요. 유후인 온천 료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끈 뒤로 방송을 많이 탔다라나 뭐라나.


기대보다 별로였던 긴린코호수. 뭔가 생각보다 너무 작더라구요.
바닥에서 온천과 냉천이 같이 솟아나 안개를 생성한다고 하네요.
석양이 비친 호수면을 뛰어 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색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일본에서는 길조인 검은 까마귀

유후인의 명물 금상고로께. 무슨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그런 이름을 붙혔다고 하네요.
두개 사서 반쪽씩 나눠먹었는데, 역시 기대보다는 조금 못한...
충분히 맛있지만, 뭔가 놀랄만한 맛은 아닌듯

유후인의 전통마을거리는 인사동처럼 작은 수공예 샵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지만, 작은 시골마을 분위기라 한적한 느낌도 좋았고 왠지 여유로운 느낌
분위기 좋은 까페도 종종 눈에 띄었고, 갤러리도 있다고 했는데 시간상 갈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자유시간이 1시간정도밖에 없어 빨리빨리 보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혹시라도 뒤에 큐슈 자유여행을 가게 된다면 유후인, 쿠로카와 위주로 일정을 잡게 될듯...

왔으니 인증샷 ;
인천공항에서 지른 커플 티셔츠도 입어주시고...


벳부로 이동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우동+고추장불고기이라고 하네요. 효도관광인만큼 한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듯...

우동은 기대보다 살짝 못했지만...
고추장불고기는 이번 여행에서 먹은 베스트!!!
새콤달콤하니 양념이 딱 좋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ㅠ^


식사를 마치고 바깥에 나오니 인력거와 마차가 지나가더군요.
역시 시간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타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듯...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는 벳부로 이동합니다.

벳푸 시(일본어: 別府市, べっぷし)는 일본 오이타 현의 중앙부에 있는 시이며, 오이타 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온천이 시내 각지에서 용출되며, 용출량이 일본 1위인 온천도시로서 일본 각지에 알려져 있다. 2,800개 이상의 원천수에서 하루 분출되는 온천량은 137,000킬로리터에 이르며, 온천은 관광, 산업뿐만이 아니라, 생활에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제주시와 목포시, 보몬트 시(텍사스 주) 등과 교류도시결연을 맺었다. (역시 위키피디아에서...)

고속도로를 가면서 보니 중간중간에 연기(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화산활동을 하고 있어 가스가 나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ㄷㄷ

1시간정도 이동하여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에 도착

한국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한글로 안내가 잘 되어 있더군요.
사실 별로 볼 것도 없었는데, 왜 코스에 들어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는...

이렇게 얻어지는 유노하나라는 유황가루는 입욕제로 인기만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구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난데없는 가족탕 (...) 정말 조그만 4인 가족이 들어갈 수 있는 탕들이 저렇게 쫘악 있더라구요.
'저런걸 누가써!'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대충 구경하고는 또 이동...
이번에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지옥온천투어입니다.

화산활동에 의해 지하 300m에서부터 분출되는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는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하여 지옥온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용지옥, 바다지옥, 스님지옥, 산지옥, 가마도지옥, 하얀연못지옥, 금색용지옥, 귀신산지옥, 혈지옥의 9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역시 시간상 바다지옥만 돌아보는 코스 되겠습니다.

물의 색이 바다와 같이 푸른색을 띄어 바다지옥이라고 합니다.
황산철로 인해 온천물이 투명한 청색을 띄고 있다고 하네요.

98도나 되는 열탕이라 5분만에 달걀이 익는다고 합니다.
하나 사서 먹어줄까 했으나, 셋트로만 판매한다길래 패스~
그래봤자 삶은 계란이지...훗

위로 오니 작은 혈지옥이 있더군요.
진짜 붉은색...덜덜. 뭔가 그로테스크한 분위깁니다.

바다지옥의 연못에서는 연꽃을 키우고 있는데,
가장 클 때는 어린이가 올라갈 수 있는 연꽃잎도 있다고 합니다.
8월에는 실제로 어린이가 올라가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네요.

바다지옥 코스의 끝에는 족욕탕이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을 계속 순환시키고 있긴 한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담그는 지라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은 느낌 ;;
그래도 공짜라 (...)
저렇게 웃고 있지만 보기보다 물이 상당히 뜨거웠다죠. ;o;


이렇게 아쉬움반 실망반의 둘째날이 저물어가고, 둘째날의 숙소인 스기노이 호텔로 이동합니다~

[와인] 제이피 모스카텔



이름 : 에스뽀라옹 제이피 모스카텔 (Esporao JP Moscatel)
빈티지 : 2001
생산국가 : 포르투칼
생산자 : 에스뽀라옹 (Esporao)
와인타입 : Rose Wine (로제 와인) 
포도품종 : Moscatel 100% (모스카텔) 
알콜 : 17%
음용온도 : 10~14도
어울리는 음식 : 치즈와 달콤한 음식
테이스팅 노트 : 그윽한 황옥색 빛깔을 띠고 강한 모스카텔, 오렌지나무, 건포도, 무화과와 너츠의 강렬한 향 꽉 찬 입감의 민트가 입안에 부드럽게 머물고 있으면 훌륭한 산도 발란스를 보여준다.

구매처 및 구매가격 : AK프라자 구로점 (50% 하여 8000원이었는듯 ;;)

- 소감

로제와인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알콜향이 강해서 깜놀! 처음 먹어보고는 강한 알콜향과 한약냄새(!)에 이게 뭔가하고 실망이 컸는데... 몇일지나서 먹어보니 향이 예전보다 더 풍요로워지고 알콜의 느낌도 헐씬 부드러워서 헐씬 먹기 좋아졌음. 로제와인인만큼 색이 정말 예뻐서, 먹는 것 이상 시각적인 만족감이 있음. 가능하다면 디켄딩해서 먹는게 좋을듯.


저렴한 입의 소유자인 저와 사모님은 여전히 모스카텔, 오렌지나무, 건포도, 무화과 따위의 향은 못느꼈다는...


[2009/03/15] 북큐슈 가족여행 #1 - 일본도착, 하얏트 후쿠오카, 캐널시티 여행가기

드디어 출발!

오후 4시 비행기라 12시쯤 집에서 출발함에도 시간이 넉넉하더라구요. 4명이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나 차를 몰고 4일간 주차를 하나 가격 차이는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주차하기로 하였습니다.

인천공항주차에 대해서 알아보던중 공항 주차에 대한 안좋은 사례들 (공항에서 먼 곳에 주차, 야외 공사장 주차등)을 봐서 가능한 믿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봤고 공식지정업체라는 공항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씨티카드가 있으면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 제공) 뒤의 이야기였지만, 단기 주차의 경우 공항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점이라든지 입/출차시의 서비스라던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시아나 라운지와 아주 멀다는 점 정도겠네요. (주차대행료 13,000원, 1일 주차요금 8,000원) 

아시아나 라운지쪽에서 하나투어 담당자와 미팅을 하였고, 미친듯이 면세점 쇼핑을 한 뒤 (어머니 화장품, 가족 티셔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면세점 쇼핑은 항상 할 것 없는듯 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시간에 쫓끼게 되네요.

후쿠오카는 1시간 30분 소요되는 거리다보니 정말 제주도에 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행 좀 한다 싶으니 도착! 
 

특이하게도 도깨비상이 방문객을 맞이해주네요.
후쿠오카 공항은 어마어마하게 넓은 인천국제공항에 비해서 무지 작은 느낌입니다. 
규모가 1/4정도는 되려나?


공항에서 본 후쿠오카의 전경은 도시라기 보다는 조용한 마을의 느낌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아버지가 무엇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저와는 달리 상당히 슬림하신 편이시죠 ;;


3박 4일동안 발이 되어준 버스.
새차라서 깨끗하고, 인원이 적은만큼 자리도 넉넉해서 아주 편했습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

 
저녁은 불고기네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 겨우겨우 다 먹었습니다.
일본식 입맛에 맞는지 불고기가 좀 달아서 금방 질리더군요. 고기에 지방도 좀 부족했고...
다소 아쉬운 식사였습니다. 흑


일본에서의 첫번째 식사를 끝내고는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로 이동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버리더군요.


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는 캐널시티와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과 관광하기 좋은 호텔입니다.
캐널시티를 자유 여행을 생각한다면 생각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캐널시티가 생각보다 볼 것이 없더라는...;;;)
일본 호텔답게 좁은 것이 좀 아쉬웠지만, 하얏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숙소의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로비는 실제 2층에 위치하고 있구요. 캐널시티에 연결된 통로가 있어 편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1층에는 바가 있었구요. 밤이라 라이브 연주도 하더군요.
분위기가 참 좋긴 했지만 가족이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것 같아서 패스~


캐널시티는 180m 의 인공운하를 중심으로 세워진 복합 쇼핑몰로 후쿠오카 최대규모라고 하네요.
꽤나 독특한 구조의 반원모양 건물이다보니 살짝 헤메기 좋을 것 같았구요.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것은 없을 것 같아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라멘스타디움이 유명하다고 하여 이용할까 했으나 너무 배가 불렀던 관계로 포기했습니다.
패키지 관광의 단점이네요...


운하를 중심으로 좌측의 건물이 캐널시티, 우측의 건물이 하얏트 후쿠오카입니다.


혼자였다면 세가 어뮤즈먼트 파크를 찾아서 돌진했겠지만, 가족이 있는만큼 눈물을 머금고 포기...ㅠ_ㅠ


1층에는 분수대와 공연장이 있어서 공연도 열린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다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중이었습니다.
무려 NHK 방송이었는듯 했는데... (사실 다 일본어라 못읽고 NHK만 이해했다능...;)



저 많은 브라운관들은 딱 봐도 백남준님의 작품인걸 아시겠죠? ^^
고 백남준님의 ‘Fuku/Luck, Fuku=Luck, Matrix'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가이드 분께서 근처 포장마차(야타이)를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하셔서 한번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용산에 버금가는 호객행위 + 손님의 99% 가 일본인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포기했습니다. OTL 캐널시티가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주위에 안마나 풍속업소가 많더군요. 살짝 당황. 진짜...;

근처에서 모스버거도 찾았으나 배가불러 GG...
캐널시티 1층의 크레페(DipperDan)도 땡겼으나 GG...
라멘스타디움은 얼씬도 안했습죠 ... ㅠ_ㅠ

그리하여 소박하게도 고멧 시티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서
숙소에서 가볍게 한잔하며 첫째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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